본문 바로가기

South Korea

북촌 나들이 - 정독도서관/서울교육박물관

728x90

정독도서관과 서울교육박물관은 바로 옆에 인접해있다. 명문고등학교로 불렸던 경기고등학교가 있던 자리다. 우리나라 최중등교육의 발상지이다. 도서관을 구경하고 바로 옆에 서울교육 박물관으로 와봤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평일 9시부터 6시, 주말은 9시부터 5시까지이다.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날 쉬며 법정공휴일도 휴관한다.

솔직히 그렇게 훌륭한 박물관은 아니다. 관리가 부실하고 관장이 그렇게까지 열정을 가지고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없어 보인다. 전시 수준도 낮고, 전시품들도 아주 오래된 것들을 계속 방치하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초등학교 때 보고 처음 보는 감광지. 카메라가 귀하던 시절 이걸로 많이 놀았었는데, 요즘 친구들은 이런 것 절대 모를거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호머 헐버트 박사님의 저서가 진열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교육에서 헐버트 박사님을 빼 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사민필지는 알고 있었는데, 장편소설을 썼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다. 

옛날 감성을 살려서 문방구도 있었는데 관리가 전혀 되고 있지 않아서 그냥 슥 보고 지나갔다. 한 번은 호기심으로 가 볼 수 있겠지만 굳이 2번이상 방문하고 싶지 않은 곳이었다.